‘尹 탄핵’ 재표결 임박…민주 “가결 가능성? 끝까지 긴장”

14일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 백브리핑
“낙관이란 표현 지금 시점에 적절치 않아”
“의원들 국회 대기하며 집회 참여 독려”
  • 등록 2024-12-14 오전 10:46:20

    수정 2024-12-14 오전 10:46:2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재표결이 14일 오후 4시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은 “끝까지 긴장해야 하고 한 분이라도 설득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결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무의미한 상황”이라면서 “낙관이라는 표현은 지금 시점에서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가결된다고 하면 의원들이 박수를 자제해 달라고 했는가’란 물음엔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다 들어 있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뜻이 반영됐음을 축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표결 결과에 전망하는 것도 조심스럽기에 굳이 안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 그는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외에는 일절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양해 부탁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국민 한 분께라도 탄핵 불가피성과 절실함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의원이 경내 대기하면서 집회 참여 독려 활동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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