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조3209억원(사망보험금 포함)의 보험금이 주인에게 돌아갔지만, 쌓인 숨은보험금은 9조1669억원에서 12조3971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 또는 조건이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윤 의원은 “매년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찾아가는 숨은보험금보다 많은 상황”이라면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들께서 숨은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