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원지 제조 기업
영풍제지(006740)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2.6% 감소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6% 증가한 7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풍제지 측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생산 품목인 원지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6.8%에서 올해 7.5%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전환사채 평가이익 등 기타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영풍제지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및 수출 경기가 좋지 않아 택배 및 포장용 상자 제작에 활용되는 골판지용 원지를 포함, 주요 제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대주주 변동 이후 회사 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내실을 다진 결과 영업이익률 등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방 산업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세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영풍제지는 지난해 11월 대양금속에 인수돼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포스코가 중소·중견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 컨설팅도 제공받아 올해부터 원가 절감 및 품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