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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부총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원 게시판 소동을 목도하면서 뚜렷한 결론에 이르렀다. 지난 여름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외부 인사의 문제 제기, 한동훈의 침묵, 당내 논란 확산, 한동훈의 최소 대응이라는 패턴이 똑같다”며 “‘영부인이 문자를 보냈는데 어떻게 씹을 수 있느냐’, ‘어떻게 가족들까지 동원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리느냐’라는 감성팔이 접근도 똑같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글 1068개에 대한 전수조사가 발표됐고 금주 중 고발 조치가 이뤄지면 도대체 누가, 왜 말도 안되는 건을 침소봉대해 ‘한동훈 죽이기’에 나섰는지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 힘은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일었고, 국민의 힘은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했다.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 이름으로 게시된 글은 161개였고, 이 가운데 12개 글에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이 포함된 걸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