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넥스 기업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238500, 이하 ‘로보쓰리’)는 반도체 소재 제조기업 다오옵틱, 가상 음성 챗봇 구축 전문기업 자이냅스 지분 취득 등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단기간 투자금 유치에 성공해 양질의 자금을 다오옵틱 인수와 자이냅스 지분 취득에 활용했다.
로보쓰리는 다오옵틱 인수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로봇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다오옵틱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77억원, 영업이익 10억 1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로 올해 매출액 15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추정했다.
로보쓰리는 자이냅스 지분 취득과 다오옵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에 착수했다. 휴머노이드는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인간의 신체와 비슷한 형태를 지닌 로봇으로 인간의 행동을 가장 유사하게 모방 가능한 인간형 로봇으로 불린다.
로보쓰리는 사업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이냅스의 하이퍼 리얼 음성AI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자사 로봇에 국내 최초로 3만2000헤르츠(Hz)의 고품질 음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보쓰리는 자이냅스의 신규 증자 참여 등 추가 지분 인수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동반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적 M&A로 전체 연결 매출의 증대 및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 임직원은 올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인공지능형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대의 수익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