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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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누구도 AI가 지배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 사실이 각국이 AI 병기 규제를 향해 보조를 맞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AI가 농담을 이해하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2022년 구글이 개발한 언어모델(PaLM)에 의한 챗봇을 상대로 농담을 설명해달라고 했을 때 챗봇은 그 농담이 왜 재미있는지 모두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AI는 인간과 같은 감각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힌턴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개척해 인공지능 대부로 불리는 전문가다. 그는 토론토대 교수 시절 창업한 AI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된 뒤 구글 소속으로 연구 활동을 계속하다가 지난 해 4월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캐나다에 머물며 AI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