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정부가 구글·메타 등 자국 기업에 태평양 해저 케이블이 중국 수리업체에 의해 변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에 해저 케이블 설치 전문 기업인 LS마린솔루션이 연이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060370)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20원(6.17%) 오른 1만4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전날인 20일에도 1640원(14.08%) 상승한 1만3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정부가 구글이나 메타 등 거대 통신기업들이 보유한 태평양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이 중국의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이 이 같은 갈등에 반사이익을 얻으리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LS그룹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하며 “LS 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목표 배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