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RFHIC(218410)에 대해 3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며 화웨이 발 중국 시장 매출부진이 당분간 지속되나 삼성과 노키아를 통한 미국·인도·일본 시장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4분기 이후엔 이익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보다 20%(1만원) 높은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RFHIC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7억23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6억7257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화웨이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8년 600억원에 육박했던 화웨이 매출액은 올해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부턴 극단적으로 화웨이 매출 중단을 가정해도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그는 “4분기엔 미국, 내년 1분기엔 인도 매출이 가세할 전망”이라며 “3분기까지도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최근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반영이 충분하나 4분기 이후 이익 급증 기대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미국과 인도 시장 성과 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지만 미국, 인도 시장 개화시 삼성전자와 노키아향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12월 3.7Ghz 주파수 경매가 예정돼 있고 인도는 9월 주파수 경매가 예상되는 만큼 10월 아이폰 5G 출시를 감안하면 미국 통신 3사의 투자는 10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도 역시 빠르면 연말부터 5G 투자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