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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중 환경·에너지와 관련하나 새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온실가스를 비롯한 환경 문제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며 기존 화석연료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또 앞선 1월 취임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이유로 막혔던 미국 내 2개 송유관 건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도 트럼프의 ‘청정전력 계획(Clean Power Plan)’ 재검토 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 ‘문화재관리법’을 엄격히 적용했다. 유타·네바다 주(州) 160만에이커(약 6500㎢)가 새로이 문화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대서양과 북극해 일부의 원유 시추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