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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주에서 유족들이 찾아가지 않은 시신의 수가 지난해 1183구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242구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퀘벡주에서는 66구에서 183구로 늘었으며, 앨버타주에서는 2016년 80구에서 2023년 200구로 증가했다.
로이터는 “대다수의 경우 가장 가까운 친족들이 확인됐지만 다양한 이유로 시신을 인수하지 못했는데, 가장 흔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며 “2022년 유족들에게 인수되지 않은 시신 가운데 20%가 재정 문제 때문이었으며, 이 비율은 지난해 24%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시신은 영안실 또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보관 시설에 보관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유족들이 인수하지 못한 시신 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주는 새로운 보관 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