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P의 거짓’의 판매량이 하향하고 있으며 신작 출시까진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동자는 2만250원이다.
| (사진=대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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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P의 거짓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기준 판매량은 약 200만장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패스에 입점한 점, 그리고 신규 지적재산(IP)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판단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출시하기 전, 게임 전체 매출 대비 약 50% 비중의 웹보드 게임을 제외하면 대표 게임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P의 거짓 출시를 통해 글로벌 IP를 확보하고, PC와 콘솔 게임의 우수한 개발 역량은 확인됐으나, 패키지 게임 특성상 패키지 판매 이후 후속작 출시까지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P의 거짓 개발기간이 약 3~4년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P의 거짓 2 출시까지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P의 거짓이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로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또한 실적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 제작 스튜디오인 라운드 8은 5종 이상 라인업을 개발 중이며, 이 중 출시가 빠른 신작은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 1종,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1종으로 확인. 2종 모두 아직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긴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P의 거짓을 제외하면, 기존 게임 매출은 큰 성장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여전히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약 5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의 거짓 판매량 효과가 점차 제거되고, 기대감 높은 신작 부재가 예상되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작의 출시 가시화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 추천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