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日기계수주 3.2%↓…시장 예상 밑돌아

설비투자 움직임 위축 전망
  • 등록 2017-03-13 오전 9:10:03

    수정 2017-03-13 오전 9:10: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내각부는 1월 기계수주액이 8379억엔(8조3790억원)으로 전월보다 3.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8.2% 감소했다.

이 지표는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서 선박과 전력을 뺀 일본 내 민간 부문의 기계 수주액을 더한 수치다. 일본 기계 제조사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것이다. 수주한 기계에 대한 납품 대감은 통상 반년 후 입금되는 만큼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비제조업의 기계수주는 전월보다 0.7% 늘었으나 제조업 부문에서 10.8% 줄었다. 내각부는 1월 기계수주에 대해 12월과 마찬가지로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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