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종로 서울극장 땅에 최고 26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관수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서울극장 기억, 미디어 스크린·수공간 등 도입
  • 등록 2024-12-05 오전 9:00:00

    수정 2024-12-05 오전 9:16:4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옛 종로 서울극장 부지에 최고 26층, 용적률 1181%, 높이 109.5m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조감도(안).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4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수동 59번지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는 과거 서울극장 위치로, 인근에 노후화된 목구조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잦은 화재가 발생해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해당 지역에 개방형 녹지 도입 및 공공시설 제공(도로, 공원) 등을 통해 용적률 1181% 이하, 높이 109.5m 이하에서 업무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계획(안)을 확정했다.

과거 서울극장 부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개방형녹지 내 미디어 스크린과 수공간 등을 도입해 상징적 경관을 조성하고, 건축물 내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해 도시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개방형 녹지(안)는 동측 돈화문로 변에 조성돼 있는 보도와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했다. 대상지 남측 변 개방형 녹지는 관수동 구역 내 문화공원(예정)과 연결해 주요 보행녹지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위치도. (자료=서울시)
건축계획(안)은 지상 2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계획하고, 지상 1층은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관수동 일대 제3지구가 업무시설 도입과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업무지구이자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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