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구속영장 청구

  • 등록 2023-06-11 오후 10:15:15

    수정 2023-06-11 오후 10:15:15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검찰이 서울시내 대형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조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수노아파 조직원 10명에 대해 범죄단체활동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뒤 2000년대 들어 전국으로 세력을 넓힌 폭력조직이다.

이들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공연을 중단시키고 호텔 직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며 소리치며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의 호텔 인수과정은 물론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춘천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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