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자회사인 동부엔텍이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찰됐다고 5일 밝혔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시,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일 300톤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로를 25년째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의 노후화와 생활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 2026년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응으로 증설을 추진해 왔다. 이에 2021년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했고, 2023년 12월 입찰 공고 후 올 7월 기본설계 적격심의 및 가격평가를 통해 동부엔텍이 포함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낙찰했다.
위치는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598㎡ 부지로 2025년 착공을 해 2028년에는 일 380톤 규모의 최신식 시설이 완성되며, 소각시설 이외에도 전망대, 짚라인, 환경체험관, 암벽등반장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동부엔텍 관계자는 “광명시는 소각 폐열을 지역난방으로 활용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단순 자원회수시설 용도가 아닌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 운영을 해왔다. 더군다나 이번 공사는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안전과 환경을 우선되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사 선정은 최근 생활쓰레기 증가로 시설 증설 이슈가 있는 국내 자원회수시설들의 신호탄으로 동부엔텍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당사는 이번 광명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의 실적 확보를 통해 신규사업의 역량을 증대와 운영사업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엠케이전자에 인수된 동부엔텍은 국가시설운영사업과 기전 사업을 영위하며, 2023년 매출이 1910억원까지 고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11개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생활 쓰레기 증가로 대부분 사업장들이 100% 이상의 소각 시설 가동을 하고 있고,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동부엔텍 수주는 운영사업 확장 및 신규 관급 환경 설비 공사업 확대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