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앤 줄리'부터 '다이브'까지…엠비제트컴퍼니, 2025 공연 라인업 공개

  • 등록 2024-12-19 오전 8:40:43

    수정 2024-12-19 오전 8:40:43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가 2025년 공연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엠비제트컴퍼니는 지난 14일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개막한 연극 ‘로미오 앤 줄리’를 내년 3월 16일까지 선보인다.

‘로미오 앤 줄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킬롤로지’의 작가 게리 오웬의 신작으로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유현석, 정휘, 홍승안, 정우연, 김주연, 홍나현 등 대학로 인기 배우들로 주연 라인업을 꾸려 관객과 만나고 있다.

내년 1월 14일부터 4월 6일까지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뮤지컬 ‘아나키스트’의 막을 올린다.

‘아나키스트’는 뮤지컬 ‘팬레터’, ‘리지’ 등의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안리준 작가, 허수현 작곡가 등이 의기투합한 창작 뮤지컬이다. 1930년대 중국 베이징과 상해를 배경으로 소매치기였던 덕형과 자경이 우연히 만난 고아 소년 무혁과 함께 독립운동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6월부터 9월까지는 예스24 아트원 1관에서 연극 ‘미러’로 관객과 만난다. ‘미러’는 2023년 영국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검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자유를 갈망하며 위장극을 벌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내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뮤지컬 ‘조선의 복서’를 선보인다. ‘조선의 복서’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두 복서의 우정과 동경, 배신을 그리는 작품이다.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거친 ‘조선의 복서’ 정식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장우성 연출이 연출가로 나선다.

내년 10월에는 CJ문화재단 ‘2023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인 뮤지컬 ‘프라테르니테’의 막을 올린다.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혁명이라는 새로운 이념이 태동하는 시기에 서로를 위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내년 1월까지 공연한다.

엠비제트컴퍼니는 이 외에도 두 편의 신작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단요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다이브’와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연극 ‘테디 대디 런’이다.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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