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일(왼쪽 5번째)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 비롯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가 지난해 11월19일 전남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열린 제5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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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첨단산업 투자 법인세 감면 등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으로 제6차 경제자유구역 혁신추진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8년 11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혁신추진협의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6차 협의회는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한 광주광역시와 울산시가 처음 참여해 혁신성장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자유구역청 생략)은 바이오·헬스케어와 첨단부품 소재 등을 중점 육성하고 부산·진해는 복합물류·첨단제조업 거점 혁신생태계 구축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소재사업 클러스터 조성, 황해는 전기차 산업과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 대구경북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로봇, 첨단의료, 첨단부품소재 3대 산업 육성, 동해안권은 국제복합 관광도시 및 첨단소재산업 거점화, 충북은 바이오·헬스와 항공산업 육성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광주시와 울산시도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육성과 수소산업 생태계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와 9개 청(7개 청 및 광주·울산시)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첨단기술·제품과 중점 유치업종에 대한 법인세 감면과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 외국인투자유보 용지 내 국내유턴기업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또 올 하반기 중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올 5월28일 부산진해 웅동배후단지에 국제 복합물류기업 3개사와 20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를 맺는 등 각 청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각 청이 이번에 발표한 혁신성장 중점 추진계획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의 첨단 신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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