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전문의이자 엑스레이 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정태섭 교수(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가 프랑스와 미국에서 온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외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의학·예술의 융합교육을 포함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프랑스 가톨릭 릴 대학교와 미국 에모리대에서 온 의대생 6명이 오는 7월까지 5주간 임상실습을 받는다. 이들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진료, 수술, 회진, 컨퍼런스 등의 한국 의료를 실습하게 된다.
정태섭 교수는 “엑스레이 아트는 이성의 의료 영역이 예술과 융합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면서 “전문화·세분화로 대변되는 현대의학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태섭 교수는 X선과 예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를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관심을 받으며 파리 모스크바등 5회의 해외전시를 포함한 개인전 21회, 단체전 및 아트페어 85회 등 작가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연세의대를 정년퇴직 후 현재 국제성모병원에서 진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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