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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당국이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계획에 퇴짜를 놨다. 상한가를 구가하던 비트코인은 하루새 18% 이상 급락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미 3위 증권거래소 배츠글로벌마켓의 윙클보스(Winklevoss) 비트코인 트러스트 편입을 불승인했다. 중앙은행이 아닌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조절되는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 시장이 규제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거래를 더 쉽게 만들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배츠글로벌마켓은 “관심을 두고 이번 불승인 결정을 복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