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지분 경쟁 속…영풍, 또 상한가

고려아연도 1.95% 상승
"정치권 공개매수 반대 속 최 회장 대응 주목"
  • 등록 2024-09-19 오전 9:09:08

    수정 2024-09-19 오전 9:09: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풍(000670)이 19일 장 초반에도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2거래일 연속 가격상승폭까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영풍(000670)은 전 거래일보다 11만 5000원(29.79%) 오른 5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정밀(036560) 역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날보다 3650원(29.97%) 오른 1만 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고려아연(010130)은 1만 30000원(1.95%) 올라 67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공개매수가가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고려아연 주식을 최소 145만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6.98%)에서 최대 302만주(약 14.61%)까지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 기간까지의 주가 흐름을 포함해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대응 전략 등에 따라 고려아연의 주가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공시 발표 이후 지난 금요일 고려아연의 종가는 이미 공개매수가를 상회한 66만 6000원을 기록했다”며 “주가 추가 상승 시 공개매수가가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국내 1위 아연·연 제련의 국가 기간산업의 성격을 고려해 울산시를 포함한 정치권에선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한 반대 의견이 형성되고 있다”며 “최윤범 회장 측도 대항공개매수 혹은 추가 우호 세력 확보를 통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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