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TX중공업(071970) 인수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HD현대(267250) 그룹이 장초반 강세다. HD현대는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HD현대는 전거래일 대비 6.04%(4600원) 오른 8만 700원에 거래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2%대, STX중공업은 4%대 강세 흐름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STX중공업은 이르면 이달 말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후속 절차를 위한 이사회 개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STX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HD현대 그룹에 들어오게 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엔진 사업을 담당하던 HD현대 그룹과 STX중공업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수직 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 및 HD현대 그룹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