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바이오스텝(278650)은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의 회장을 비롯해 바이오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래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기관은 동물의약품 연구와 수의학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의약품 및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전문 인력 및 정보의 상호 교류 △상호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구시설의 상호 이용 등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동물의약품과 더불어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및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의사들을 위한 관련 분야 교육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HLB바이오스텝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국내 수의계를 대표하는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사업에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의 증가에 따라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도 시급한 만큼, 당사는 관련 의약품 개발과 함께 수의학 산업 발전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수의사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은 연 1000건 내외의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효성평가 비임상 CRO 기업이다. MRI, CT, Micro-CT, X-ray 등의 고스펙 영상 진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과, 외과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수의사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난이도의 대동물 실험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이러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FDA 승인을 받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회사들과 동물의약품 협업을 진행 중으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함께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허가용 임상이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