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과 옥션이 5월 한 달간 그룹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신세계유니버스는 신세계 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멤버십이다.
| G마켓과 옥션이 5월 한 달간 그룹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사진=G마켓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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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5월 한 달간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4900원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G마켓의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를 기념해 기획한 이벤트다.
이번 혜택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이 없는 고객이 G마켓, 옥션을 통해 신규로 가입했을 때 적용된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에겐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이 론칭한 통합 멤버십이다. G마켓, 옥션,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모두 받아볼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매월 12% 할인쿠폰을 포함해 특별 쿠폰 4장을 지급하며, 5% 할인 쿠폰은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스마일배송으로 1만5000원 이상을 담으면 무료로 배송해 주며, 매일 음식배달도 2000원 할인해준다. 이 밖에 이마트와 SSG닷컴이 5% 할인 쿠폰을 3~4장 지급하며, 신세계백화점 멤버스바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도 4장 준다.
이번 신세계 유니버스 행사는 쿠팡과 중국발 이커머스플랫폼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회심의 카드로 분석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국내 쇼핑 앱 전체 3월 MAU가 3518만7229명으로 쇼핑 앱 중 가장 높은 MAU를 기록한 것은 ‘쿠팡’(2503만 6170명)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1번가(965만 4597명), G마켓(630만 287명)이 차지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3조 4400억원을 들여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으나, G마켓은 이후 수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수익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