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전기차 관세폭탄에 2차전지주 강세…엘앤에프 9%↑

  • 등록 2024-10-07 오전 9:56:10

    수정 2024-10-07 오전 9:56:1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과 테슬라의 신규 배터리 개발 전망에 국내 2차전지주가 강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엘앤에프(066970)는 전거래일 대비 9.02% 오른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96% 오른 4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051910)과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3%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 뛴 19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9만1900원으로 2.57% 상승 중이다.

이외에 대주전자재료(078600)(4.71%), 나노신소재(121600)(4.7%), 엔켐(348370)(2.54%) 등도 강세다.

국내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확정하면서 국내 업체가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27개 EU 회원국 투표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가결됐다. 관세안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5년간 적용된다.

아울러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에 적용할 신규 4종의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테슬라가 오는 2026년까지 건식 공정을 사용하는 차세대 4680 배터리 4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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