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州)서 현지 완성차 업체 GM과 합작 투자해 구축하던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모두 인수키로 했다.
GM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 중부 랜싱(Lansing)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GM 측은 “랜싱에 거의 완공돼 가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기로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지난 2019년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또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회수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완료된다.
또한 LG엔솔이 곧 완공될 랜싱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 설비 설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얼티엄셀즈를 운영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건설하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후 현재까지 랜싱에 3공장을 건설해왔다.
다만 전기차 수요의 정체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얼티엄셀즈 3공장도 가동 계획이 지연된 상태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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