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尹대통령 순방 계기 경제협력 MOU 7건 체결

산업부, UAE 3개 부처와 협력 확대 4개 MOU
석유公·한전·한수원·SK도 안보·탈탄소 협력↑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분야 협력 확대 기대"
  • 등록 2023-01-15 오후 8:19:22

    수정 2023-01-15 오후 8:19:2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기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경제협력 양해각서(MOU) 7건을 맺었다.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중심의 양국 협력범위를 제조업과 모빌리티, 원자력발전, 수소등 첨단산업·저탄소 에너지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기관·기업은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을 계기로 총 7건의 MOU를 맺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UAE 3개 정부기관과 4건의 MOU를 맺었다.

이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과 ‘포괄·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수소협력’을, 압둘라 알 마리 UAE 경제부장관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MOU를 각각 맺었다. 요컨대 산업부가 UAE 정부와 산업·첨단기술 분야와 원전·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늘리고, 양국 정부 간 정례 대화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원유 수급을 관리하는 에너지 공기업 한국석유공사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제 공동비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ADNOC 원유를 저장하고 국내 수급 비상 땐 이를 우선 구매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이다.

한국형 원전 수출을 맡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015760)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공사(ENEC)와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등 내용을 담은 넷제로(탄소중립) 가속화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UAE는 한국 외 지역에서 한국형 원전을 도입해 가동 중인 유일한 나라다. 한전은 지난 2009년 이곳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고 최근 1~3호기가 차례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도 SK(034730)주식회사가 현지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을 맺고 탄소 거래 플랫폼 투자와 탄소 감축 인증센터 설립·운영, 탄소 감축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이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분야 협력을 각 분야가 마주한 패러다임 전환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 지향적 관계로 확대·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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