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5동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유권 이전은 회사가 나진상가 15동 개발을 위해 별도 설립한 블리츠용산피에프브이 주식회사를 통해 토지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향후 17·18동과 함께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 (사진=블리츠자산운용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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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유권 이전은 블리츠자산운용이 지난 4월 나진상가 직접 개발을 선언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어려운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체투자 분야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또한 용산개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진상가 15동 신규 금융조달을 이끌어냈다.
특히 15동 인수자금으로 기존 선순위 대주단의 대출금액이 축소돼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주관 금융기관인 삼성증권과 지난 5월 초부터 대출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나진상가 17·18동에 대한 잔여 대출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 지역의 풍부한 잠재력에 공감하여 대출 채권자로 참여했다. 이후 PFV 지분을 100% 인수해 이번 사업의 직접적 개발주체로 투자 전략을 선회, 개발을 위한 전반적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8일 용산 나진상가 15·17·18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제출 완료했다.
|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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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용산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용산 메타밸리’라는 신산업 개발계획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용산 메타밸리 청사진을 기반으로 용산구청 및 서울시청과 협의 중이다.
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나진상가 15·17·18동의 성공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7, 18동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개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