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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8월1~20일 수출액이 249억달러(약 30조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 기준 하루 평균 수출액도 17억2000만달러로 역시 13.3% 감소했다. 이대로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전년대비 수출액 감소 흐름이 8월까지 9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 반도체 시세 하락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0% 전후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에도 전년보다 29.9% 줄었다. 올 초까지만해도 하반기 시세는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악재가 이어지며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267억달러로 2.4% 줄었다. 정보통신기기(4.2%↑)나 정밀기기(13.6%↑), 승용차(45.3%↑) 수입은 늘었으나 원유(7.3%↓), 기계류(6.0%↓), 석유제품(15.1%↓)은 줄었다.
EU(4.4%↑), 호주(22.7%↑), 베트남(15.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1.2%↓), 중동(6.6%↓), 미국(3.6%↓)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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