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이대로면 기온 1.5℃ 상승…각국 기후재원 민간 투자 촉진해야”

녹색기후기금 민간투자 컨퍼런스 축사
  • 등록 2018-10-10 오전 9:13:13

    수정 2018-10-10 오전 9:58:14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0일 인천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민간투자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이어진다면 지구 온도가 1.5℃ 상승해 홍수와 가뭄, 폭염, 해수면 변화 같은 기후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민간 부분의 재원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10일 인천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민간투자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GCF(Green Climate Fund)는 선진국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 지원키로 한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2013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인천 송도에 본부(사무국)가 있다.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약 107조원)씩 총 8000억달러(856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개도국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컨퍼런스는 각국 민간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개도국 재무부·환경부 장관급 20여명을 비롯한 600여명이 참석하는 GCF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고 차관은 “일주일 전 이곳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산업화로 지구 온도가 1.5℃ 상승하는 걸 막기 위해선 에너지, 토지, 도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광범위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그러려면 전 지구적 변화, 막대한 규모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 재원만으로 충당이 어려운 만큼 민간투자 촉진 노력이 시급하다”며 “각 정부가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촉진하고 GCF 등 공적 자금의 민간투자 촉매제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어 하비에르 만사나레스 GCF 사무국 사무총장대행을 만나 성공적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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