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루닛이 유방암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볼파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루닛(328130)은 전날 대비 9.31%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은 볼파라를 25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루닛은 볼파라 최종 인수 이후 자원 효율화 및 사업 개발 집중을 위해 볼파라를 호주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볼파라는 지난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된 유방암 검진 특화 AI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6년 4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AI 플랫폼을 미국시장에 집중 공급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볼파라가 미국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 볼파라 플랫폼 설치 기관을 대상으로 루닛 AI 솔루션을 추가 공급할 기회를 얻었다”며 “또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볼파라 AI 플랫폼을 유통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