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저녁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당초 두 대학은 전남도가 제시한 1차 의대 공모 마감 시한인 15일을 넘기고 2차 마감인 오는 20일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보였다. 하지만 마감일 저녁 두 총장이 결단을 내리면서 통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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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에 따라 두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12월까지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아울러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다만 통합 신청서에는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의 찬성 의견을 첨부해야 한다. 따라서 각 대학에서 이뤄질 찬반 조사 결과가 통합 추진에 있어서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