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어려운 우유팩으로 만든 고급 인쇄용지 나왔다

한솔제지, 어린이집 수거한 우유팩 재활용 성공
4월 총선 홍보 인쇄물 시장 공략 나서
  • 등록 2024-02-23 오전 10:39:17

    수정 2024-02-23 오전 10:39: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재활용이 어려운 우유팩을 활용해 만든 고급 인쇄용지가 나왔다.

한솔제지는 어린이집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원료로 재활용한 고급 인쇄용지 ‘Hi-Q 밀키매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어린이집에서 버려지는 우유팩을 원재료로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우유팩은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산소나 수분을 차단해야 한다. 때문문에 종이의 양면에 PE(폴리에틸렌) 필름을 덧대어 제조해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종이팩 사용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종이팩 재활용률은 2013년 35%에서 2022년 14%로 오히려 21%p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솔제지는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종이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안정적인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한솔제지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서울시 및 CJ대한통운 등과 자원순환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맺고 우유팩 재활용률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신제품은 백감도와 인쇄 광택이 뛰어나 상업용 홍보물 및 인쇄물에 적합하다”며 “오는 4월에 예정된 총선용 브로슈어 및 포스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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