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해당 소송의 첫 구두 변론에서 법무부 반독점국의 줄리아 타버 우드는 모두 진술에서 구글이 인수를 통해 경쟁자를 제거하고, 고객들이 구글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묶어두고,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을 통제하는 전형적인 독점 구축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은 그 규모를 이용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면서 “구글을 제외한 그 누구도 승자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무부는 구글이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면 광고된 금액에서 37센트를 삭감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광고 서버 시장과 광고주 네트워크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이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가 자사의 기술을 경쟁사에 넘기도록 강요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번 소송 담당 판사는 레오니 브링크마 판사다. 해당 재판의 판결을 수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