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기능 고도화를 마친 `코이카 오픈 데이터 포털`(이하 포털)을 전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 (사진=코이카) |
|
코이카는 지난 2021년 오픈 데이터 포털을 최초로 구축했으나, 통계와 사업 보고서 등 정보가 각기 다른 페이지에 흩어져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포털은 기존에 다양한 채널에 분산되어 있던 ODA 사업 관련 데이터를 한 데 모아, ODA 사업 정보의 수요자들이 채널 이동 없이 한 번에 각종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도상국 일반 현황과 해당 국가에 대한 코이카 지원현황뿐 아니라 UN, OECD, 세계은행(World Bank)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개발지표 데이터를 국문본으로 제공해 ODA 데이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포털은 우리 국민 누구나 ODA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 내 모든 정형데이터를 오픈 포맷으로 서비스하며, 코이카의 기관 실적 통계 데이터를 원천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포털 구축 과정에서 실시한 사용자 심층 인터뷰(FGI) 결과에 따라 검색엔진을 신규 탑재하고 반응형 웹을 통해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데이터는 더 이상 공공기관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국민에게 전면 개방돼야 한다”며 “포털을 통해 그간 어렵기만 했던 ODA 데이터의 문턱이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