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대중 서거 14주기 추모…"IT강국 기틀 마련한 현인"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주의 위해 평생 헌신"
"IMF외환 위기 극복하고 복지IT강국 기틀 마련"
  • 등록 2023-08-18 오전 10:48:37

    수정 2023-08-18 오전 10:48: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복지국가와 IT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현인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모의 논평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은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와 수모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면서 “분열과 배제를 무너뜨리고 헌정 사상 최초의 평화적·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뤘고, 용서를 통해 공존의 길을 열어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6·25 이후 최대 국난이었던 IMF 외환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면서도 복지국가와 IT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한민족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과 한일 관계 정상화를 이끈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가 제대로 계승되지 못한 점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권 대변인은 “민주주의의 후퇴, 민생경제의 위기, 한반도 평화 위협이 고조된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짧지 않은 정치인생과 숱한 역경 속에서도 항상 국민을 향해 따뜻하고 진정어린 마음을 비치던 모습이 더 없이 그립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민주당은 국민을 사랑하고 존경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가짐을 따르며, 그가 꿈꿨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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