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3%↑..상승폭 확대

한은.."농림수산품價 급등, 전기료 인상 여파"
전년동월比 기준으로는 3.1%↑..오름세 둔화
  • 등록 2010-09-09 오후 12:00:00

    수정 2010-09-09 오후 12:20:08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3%상승, 직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내 이상기후와 국제 곡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한데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공공요금(전력 수도 가스)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상승, 직전월(0.1%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 물가(전월비 기준)는 지난해 11월 0.4%상승한 이후 지난 5월까지 0.3∼0.8%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6월들어 0.3%하락, 8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후 7월부터 다시 상승 반전되고 있다.

8월 생산자물가는 그러나 전년동월비를 기준으로 보면 국제 원유가격의 상대적인 하락,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3.1%오르는데 그쳐 7월(3.4%)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농림수산품 가격과 전력 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 상승폭이 전월비 기준으로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생산자 물가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농림수산품가격은 국내 이상기후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의 여파로 채소·과실가격이 급등하면서 4.5%상승(전년동월비 7.1%상승), 지난 2월(전월비 5.2%상승, 전년동월비 1.5%상승)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력 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도 전기요금인상으로 전력요금만 2.5%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1.3%상승(전년동월비 2.0%)하며 직전월(0.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공산품 가격은 자동차 1차금속제품의 가격은 상승했으나 화학제품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보합세(전년동월비 3.7%상승)를 유지했고 서비스품목은 운수·기타서비스가격 등이 오르면서 0.1%상승, 직전월(0.2%)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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