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아1차, 노후단지서 45층 아파트로 재탄생

서울시, 도시계획위서 정비계획 결정 수정가결
창동역 역세권 노후 공동주택 정비…971가구 규모
  • 등록 2024-12-17 오전 9:00:00

    수정 2024-12-17 오전 9:00:0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상아1차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45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 공동주택 6개동, 694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1987년 준공됐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해당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해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 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신청돼 올해 2월 신속통합기획 자문 후 같은 해 6월 주민공람, 9월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수권소위원회)에 상정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69% 이하 최고 45층 규모로 공동주택 971가구(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118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창동상아1차아파트 위치도 이미지. (사진=서울시)
해당 아파트 인근의 상아2차아파트, 주공2단지아파트 등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주변 단지를 고려해 열린 경관축 확보, 도로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배치 및 장·단기 교통처리 검토 등 지역적 차원의 정비계획을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준주거지역내 비주거비율을 완화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1.89)를 적용했다. 또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 용적률 인센티브 운영기준’에 따른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 적용으로 공람 대비 사업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로 인해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28가구(808→836) 증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창동주거생활권 내 노후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정비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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