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심포니, 새 상임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10월 내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가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함께 오는 10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안토니오 파파노 & 런던 심포니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

이번 공연은 2024~25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로 새로 취임하는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안토니오 파파노의 6년 만의 내한이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은 유자 왕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유자 왕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가 10대 시절 첫 번째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이자 공식 작품 번호 1번으로 젊은 작곡가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유자 왕의 노련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2부에서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리처드 가워스가 오르간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으로 압도적인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다.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의 내한 공연은 롯데콘서트홀 외에도 세종문화회관(10월 1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10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10월 5일)에서도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시마노프스키 콘서트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말러 교향곡 1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