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172670)는 할증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커스자산운용 등 2개사가 CB 인수에 참여한다. 전환가액은 25% 이상 할증된 주당 2만5500원이며, 리픽싱 조건이 없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2026년 12월 13일부터 2029년 4월 13일까지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에이엘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비메모리 장비 추가 도입과 금융 차입금 상환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후 생산설비 추가 구축을 통해 외형 성장을 위한 기틀 마련과 신규 매출 및 신사업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에이엘티는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한 200억원 규모 신규 시설 투자 및 195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 취득을 단행했다. 이번 CB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로 매출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부터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영위해온 에이엘티의 주요 사업으로는 웨이퍼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등이 있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생산 제품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후공정 일괄 생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컨트롤러(Memory Controler) 등의 고사양 비메모리 제품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