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80원 돌파…7월 말 이후 처음

3.9원 오른 1379.1원 개장
개장 이후 1380원 위로 올라
트럼프 트레이드·美금리인하 속도 조절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10-22 오전 9:12:10

    수정 2024-10-22 오전 9:12:1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을 재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5원 오른 138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한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약 두 달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 위로 올라섰다.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자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11월 연준이 금리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8분 기준 103.96으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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