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 말 대비 0.07%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일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인천이 0.29%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고 서울(-0.1%)·경기(-0.05%)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임차수요가 많은 강남(-0.47%)·서대문(-0.12%)·마포구(-0.0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에 비해 분양과 입주 물량이 모두 줄었지만 기존의 공급 과잉 영향으로 공실이 늘어나며 선호도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5534실에 그쳐 2분기보다 51% 줄었다. 입주 물량도 6191실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매매와 월세가격이 함께 떨어지면서 임대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간 5.9%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5.45%)·경기(5.93%)·인천(6.53%) 모두 보합세이거나 소폭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부산(6.17%)·대구(7.12%)·충남(7.59%)·충북(6.98%) 등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총 1만2000여실로 3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서울(3382실)·경기(3114실)·인천(2431실)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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