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인천항 붉은불개미 합동조사…55마리 추가 발견

  • 등록 2018-10-09 오후 6:19:18

    수정 2018-10-09 오후 6:19:18

붉은불개미 일개미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55마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전인 8일 경기도 안산시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5900마리를 발견했다.

검역본부는 이 컨테이너가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 터미널에 약 한 달 머물렀던 걸 확인하고 이 지역에 대한 합동조사에 나섰다. 이 결과 전날 붉은불개미 약 30마리를 발견했고 이날에도 55마리를 추가 발견한 것이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가 안산으로 가기 전 먹이를 찾고자 밖으로 나온 개미로 추정했다. 또 컨테이너가 있던 곳 주변에 통제라인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를 뿌렸다.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 범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안산과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 9월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스팀청소기 등을 싣고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신항에 도착했다.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한 건 이달 8일 오전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흔치 않게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독성 자체는 벌보다 낮지만 미국에선 사람 사망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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