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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바일 수요 늘었지만 경쟁심화·비용증가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조4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22조3400억원으로 10.5% 줄었다. 전기 대비로는 영업이과 매출액이 각각 45.6%, 26.7%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전년 수준의 견조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네트워크는 국내 5G 증설 대응과 해외 4G·5G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말을 맞아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가 지난해 10월에 출시되면서 북미 지역 등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을 분석된다. 부품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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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비수기지만 갤S21로 방어…폴더블·중저가 라이업도 강화
올해 1분기는 모바일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자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연간으로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Z 폴드’, ‘갤럭시Z 플립’과 같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측은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하고 원가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견조한 수익성 달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