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바이오파마, 일라이릴리에 피인수…주가 84%↑

  • 등록 2023-10-03 오후 11:12:10

    수정 2023-10-03 오후 11:12: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라이릴리(LLY)가 포인트 바이오파마(PNT)를 1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배런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일라이릴리가 제약산업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인수합병(M&A)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포인트바이오파마에 대해 주당 12.50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인 6.69달러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와 관련, 파이잘 쿼시드 리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포인트바이오파마가 연말까지 전립선환자를 대상으로 한 PNT2002의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최선의 시나리오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포인트바이오파마는 방사성 원자를 이용해 암을 정확하게 표적으로 삼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발전을 보인 분야지만 일라이릴리의 주 연구분야는 아니어서 이번 인수합병은 도전적인 배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포인트바이오파마의 주가는 84% 상승한 12.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1.31% 하락한 53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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