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N(181710)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결제 부문 영업외 대규모 손실로 연간 순손실 전환이 유력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현재 NHN은 전 거래일보다 0.66%(110원) 내린 1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658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티메프와 관련해 3분기 영업외비용(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음)으로 1300억원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할 예정”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KCP도 PG사로서 플랫폼 미정산액 일부를 부담할 가능성이 있으나 금액은 미정이고, 그 규모는 수십억원을 크게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을 훌쩍 넘는 규모의 대손 비용 발생으로 연간 순손실 전환이 유력하다”며 “드라마틱한 성장 기폭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관망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