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금융감독원 및 8개 신용카드사 등이 참석한 ‘신용카드사 CEO 간담회’를 열고 카드업권 현안 등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카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카드가 본연의 기능인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혁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급결제 수단을 넘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부수업무)’를 제공해달라고 주문했다.
동시에 카드산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카드업계의 ‘사회적 역할, 사회적 기여’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소상공인 부담 완화, 자금이용 애로해소 등을 위한 카드업계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도 잘 운용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신진창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금감원, 여신협회 등과 이날 카드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 소비자 불편 등 문제가 없는 경우 관련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감독행정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금감원, 여신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학회,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전업계 8개 신용카드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