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PS(단열간봉) 공장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아이알테크는 미국 유리가공 장비 유통 전문기업 IGE와 15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GlassBuild America 2023’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아이알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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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는 IGE사(社)와 TPS 자동화 설비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초도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지 대리점 총판을 통해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 TPS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올해 초 110만 달러 수준의 첫 수주 물량은 계약금을 받고 미국 시카고에 있는 유리 제조기업 Temp Glass 사에 공급된다.
아이알테크가 생산하는 TPS 공장 자동화 설비는 자동차용 판유리, 건축용 복층유리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 라인이다. 해당 설비 분야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측 파트너 IGE는 40년 이상 업력을 갖춘 고품질 유리가공 장비 공급자다.
앞서 아이알테크는 지난해 멕시코 FDS사에 7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7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신뢰성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정승혁 아이알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수출계약이 기폭제가 돼 130만 달러 규모 풀라인 계약 2건을 추가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매출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