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 약세…9개월만에 740선 내줘

  • 등록 2024-08-05 오전 11:19:14

    수정 2024-08-05 오전 11:19: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5일 오전 5%대 약세를 보이며 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5포인트(5.32%) 내린 737.88에 거래되고 있다.

765.5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만 타면서 730선까지 내려갔다. 코스피가 7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1일(종가 기준, 739.23)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592억원, 42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은 101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46억원 매수 우위로 총132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특히 섬유의복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화학, 출판 및 매체복제가 6~7%의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파란 불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400원(1.29%) 내린 18만 3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4.92%, 1.32%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셀트리온제약(06876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 바이오주의 약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6.35%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는 각각 3.94%, 6.58% 내리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주가 급락하며 인텍플러스(064290)는 8.13% 내리고 있고 디아이(003160)도 7.71% 약세다

반면 대명소노시즌(007720)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8%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장 마감 후 대명소노시즌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티웨이항공의 주식 2153만7898주를 708억5968만3105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61.91%다. 양수 후 지분 비율은 10%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14.9%(3209만1467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수준이다.

중동 긴장감 속에 흥구석유(024060)는 8.07% 오르고 있고 중앙에너비스(000440)도 소폭 강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하마스를 이끌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며 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중동의 반이스라엘 연대 ‘저항의 축’이 보복을 예고하며 5차 중동 전쟁 위기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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