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독일 외교차관 만나…"북러 군사협력 우려"

  • 등록 2024-12-03 오전 9:16:08

    수정 2024-12-03 오전 9:16: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만나 양국관계와 북러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바거 차관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 연계가 더욱 심화되는 시기에 지난 8월 독일의 유엔사 가입 등 국방 분야 협력이 긴밀히 진행된 것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했다.

바거 차관은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고 협력 지평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두 차관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 동향을 공유하고 이런 행위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바거 차관도 한국과의 가치 기반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차관은 같은 날 볼프강 질버만 독일 대통령실 외교보좌관도 면담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하이코 톰즈 독일 재무부 사무차관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독일에 이어 스페인을 방문해 한-스페인 전략 대화를 개최한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왼쪽)과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