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파워테크닉스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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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파워텍은 이번 사명 변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사업 파트너와의 협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첨단소재 분야 중에서도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고객 맞춤형 소량 생산 방식으로 형성된 시장 특성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최적화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밑바탕으로, 고온 공정을 제어하는 생산 노하우도 필수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전압과 수 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약 7% 개선한 장점으로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처음으로 도입한 뒤 현재 생산되는 전체 전기차의 약 3분의 1이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 이후엔 대부분 전기차에 SiC 전력반도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SK파워텍은 글로벌 톱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과 선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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